격주로 진행되는 프리미엄 경매! 함께 살펴보아요 서울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온라인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그리고 다양한 컨셉의 팝업 경매들을 진행중인데요~
오늘은 2월 8일에 진행되었던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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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액 총합💰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214,300,000원입니다.
총 60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29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48%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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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품은 하태임 화백의 '통로' 입니다. 20,500,000원에 낙찰되었습니다: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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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아크릴 80x80cm | 2016 추정가 12,000,000~20,000,000 시작가 12,000,000 낙찰가 20,5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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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임 작가는 작업실 바닥에 캔버스를 눕혀놓고 묽은 톤의 색을 칠하고 마르기를 기다려 다시 칠하는 작업을 수십 번 반복합니다. 물감 입힌 붓을 들고 물감 마른 그림이 보여주는 에너지를 그대로 흡수하고는 그 주위를 맴돌며 필요한 색을 찾아내어 다시 칠하는 식으로 작업이 됩니다.
하나의 컬러밴드를 완성하기 위한 수많은 붓질이 거듭되고 누적되면 어느 순간 다음 단계로 넘어서게 되며, 이것이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이른바 ‘정서적 또는 정신적 깨달음’ 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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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입찰 경쟁이 많았던 작품
이번 경매에서 비딩(bidding)이 가장 많았던 작품은 총 36회의 입찰 경쟁이 붙었던 이건용 화백의 '무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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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아크릴 45.5x33.5cm | 1991 추정가 3,000,000~8,000,000 시작가 3,000,000 낙찰가 14,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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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작가는 우리나라 행위예술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대표작은 '달팽이 걸음'으로, 붓 터치를 함과 동시에 맨발로 붓자국을 밟고 지나가며 마치 달팽이가 지나간듯한 길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캔버스를 보지않고 몸을 움직여, 그 움직임을 기록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Bodyscape' 연작 또한 대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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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작품이 입찰된 작가🙋♀️🙋♂️
이번 경매에서 한 작가의 작품이 가장 많이 입찰된 횟수는 총 2회로,
감만지, 윤명로, 이우환 작가의 작품들이 해당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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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지 - 별동별 하늘
mixed media on canvas 26x18.3cm (3호) | 2021 추정가 500,000~1,500,000 시작가 500,000 낙찰가 750,000 |
감만지 - 바나나 나무는 우리의 놀이터
mixed media on canvas 117x91cm (50호) | 2022 추정가 4,000,000~6,000,000 시작가 4,000,000 낙찰가 4,2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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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지 작가는 판화를 전공했으며, Collagraphy 라는 판화 기법에서 차용한 콜라(colla) 페인팅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콜라 페인팅에서는 두꺼운 종이를 긁거나, 누르거나, 파내면서 독특한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주로 하드보드지를 사용하는데, 종이에 흠집을 낸 후 롤러나 붓을 사용해 흠집에 물감을 집어넣고 표면을 닦아내면, 긁힌 부분과 파인 홈, 눌린 자국은 각자 물감을 흡수하는 양이 달라, 같은 색이라도 농도가 달라지며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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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로 - Windy Day MXI-218
acrylic and iridescence on linen 24x33cm (4호) | 2011 추정가 3,500,000~7,000,000 시작가 3,500,000 낙찰가 3,700,0000 |
윤명로 - Windy Day MXIII-512
acrylic and iridescence on linen 24x33cm (4호) 추정가 3,500,000~7,000,000 시작가 3,500,000 낙찰가 3,7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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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로 화가는 1960년대 무형파, 비정형파로 일컬어지는 추상미술의 핵심적 인물입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개념에서의 탈피로 그린다는 것이 뚜렷하게 보이는데, 붓터치가 서양적이기 보다는 동양의 준법을 연상케 하는 속도입니다. 여기서 우린 서양과 동양의 만남을 볼 수 있고, 무수한 선과 점과 형상이 만들어낸 독창적인 작품은 환상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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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 무제
석판화 44.7x55cm | 2013 추정가 15,000,000~25,000,000 시작가 15,000,000 낙찰가 15,000,0000 |
이우환 - 무제
석판화 46x62.5cm | 2017 추정가 15,000,000~25,000,000 시작가 15,000,000 낙찰가 15,5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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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는 상당한 양의 판화 작업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고무 판화, 목판화, 석판화, 동판화 등 누구보다 다양한 판화 작업 실험에 매진했기 때문에 원화만큼 작가의 철학이 담긴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모노하 운동의 선구자였던 만큼, 판화의 매체적 특성은 그가 구현하려는 작업적 세계와 일맥상통했습니다. 판화 작업은 직접적인 표현법이 아닌 판을 이용한 간접 기법이기 때문에, 작가의 주체에서도 벗어남과 동시에 사물에서도 거리를 가진 '모노'로써 존재할 수 있는것입니다.
*모노하는 개인의 주체성이 강조된 근대미술과 달리 사물 그 자체 또는 사물의 형상을 풀어놓는 것에 집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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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 총 낙찰액은 214,300,000원
- 낙찰률 48%(60점 중 29점 낙찰)
- 최고낙찰가는 20,500,000, 하태임 화백의 통로
- 입찰률 1위는 이건용 화백의 무제, 총 36회 비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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