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을 작가 소개 한 입 까지!
안녕하세요🖐️
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주요 옥션 플랫폼의 경매 결과,
금주의 가볼만한 전시 추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등
다양한 예술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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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5월 7일에 진행된 5월의 첫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률이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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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의 낙찰액 총합은 118,310,000원(약 1억 2천만 원)입니다.
작품은 총 117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31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26%를 기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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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품은 이우환 작가의 'In Milano 1'으로, 18,000,000원에 낙찰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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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 In Milano 1 >
석판화, 드라이포인트 (edition 6/50)
sheet 150×90cm | 1992
추정가 : 20,000,000 ~ 30,000,000 시작가 : 12,000,000 낙찰가 : 18,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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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여백의 예술’이라 부릅니다. 그는 빈 캔버스에 넓은 붓으로 한 숨에 붓을 내리는 행위를 통해 마음을 비웁니다. 그 과정에서 내재된 본질적 의미를 발견하고 궁극적으로는 ‘나’와 ‘타자’ 간의 관계성을 찾습니다.
물감이 칠해진 부분은 여백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며 공간적인 대치를 드러냅니다. 또한 여백은 동시에 바깥쪽 공간과도 소통하며 캔버스와 관람자, 그리고 공간의 대화는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습니다.
그의 작품은 사물, 관람자, 공간 사이의 만남 그리고 자연과 인위적인 사물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를 통해 차이를 존중하고 타자와의 대화를 유도합니다. 이우환 작가의 작품 세계는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서양의 모더니즘적 사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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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 가장 많은 경합이 있었던 작품은 정지용 작가의 작품입니다. 총 10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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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사유의 숲2>
한지에 먹, 채색 | 27.3×34.8cm | 2023
추정가 : 300,000 시작가 180,000 낙찰가 : 4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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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은 풍경을 바라보았을 때 느낀 편안함, 따뜻함, 차가움 등의 감정과,
이후 발생하는 즉흥적 감정들이 더해지며 결합된 것이다.
과거의 온도, 분위기를 기억해내 표현하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의 감정이 뒤섞인다.
풍경을 바라보며 느꼈던 안락함을 내재화 시키고 따듯하고 편안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궁극적으로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사유하고자 하는 이상향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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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는 이우환, 청신 작가의 작품이 각 2점씩 낙찰되며 최다 입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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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 In Milano 1 >
석판화, 드라이포인트 (edition 6/50) sheet 150×90cm | 1992
추정가 : 20,000,000 ~ 30,000,000 시작가 : 12,000,000
낙찰가 : 18,000,000 |
이우환 < 무제 >
석판화(edition 36/250)
47×61cm | 2012
추정가 : 16,000,000 ~ 20,000,000 시작가 : 15,000,000
낙찰가 : 1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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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 < Black Neon BE22145 >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90.9×65.1cm (30호) | 2022
추정가 : 10,000,000 ~ 20,000,000 시작가 : 6,000,000 낙찰가 : 9,000,000 |
청신 < Black Neon BE22145 >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72.7×53cm (20호) | 2021
추정가 : 7,000,000 ~ 10,000,000 시작가 : 5,000,000 낙찰가 : 5,5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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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 작가는 하얀 바탕에 목탄으로 튤립과 레몬 등의 정물을 그립니다. 정돈된 백색 바탕에 그려진 정물은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주며,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서예를 즐겨 하셨던 어머님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먹의 검은 빛과 기법에 익숙했기에 자연스레 목탄을 사용한 드로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을 캔버스에 즉각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빠르게 마르는 재료가 필요했는데, 여기에도 목탄이 잘 부합했습니다.
먹의 깊이감과 부드럽게 그어진 목탄의 선은 하얀 바탕과 화사하게 펼쳐진 노란색을 만나며 네온 사인처럼 밝혀집니다. 실내의 아늑함, 적당한 화사함, 햇빛과 과일들. 청신은 본인의 작업을 ‘마음을 두들기는 정물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익숙한 풍경을 밝은 색감과 검정색의 깊이감,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선을 통해 표현하며 관객에게 화사한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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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낙찰액은 약 1억 2천만 원으로, 이전 프리미엄 경매 총액인 2억 4천만원과 비교해 1억 2천만 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 낙찰률은 26%(117점 중 31점 낙찰)로 이전 경매 낙찰률인 35%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 최고낙찰가는 18,000,000원에 낙찰된 이우환 작가의 'In Milano 1' 입니다.
- 최다경합작은 10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던 정지용 작가의 '사유의 숲2' 입니다.
- 최다 판매 작가는 총 2점이 낙찰된 이우환, 청신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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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정연재입니다. 회화를 기반으로 설치와 디지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단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평면과 입체를 탐구하는 작업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디자인과 설치도 하고있지만 제 작업의 기반은 항상 회화였어요. 회화를 처음으로 미술을 시작하기도 했고, 또 가장 오래 해왔어요. 그래서 항상 어떻게하면 평면을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회화를 기반으로 다른 영역으로 뻗어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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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디서 영감을 얻고, 작품에 어떻게 담아내고 계신가요?
경험하고 보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얼마전까지는 조선 공예품의 매력에 빠져 서울공예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을 자주 찾았습니다. 색의 사용, 미감, 자연과 동물을 상징하는 그림들이 위대해 보였어요.
편집샵에서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티슈 박스를 보고 작업하기도 했고, 학부때 존경하던 교수님의 말씀에서 가져와 제목으로 사용한 작업도 있습니다.
Q. 선과 면, 기본적인 도형 요소들과, 원색의 화려한 색감을 자주 이용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단순한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간단한 변형으로 큰 효과를 주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조형적 요소로 대비를 조성합니다.
아래의 작업도 회화에 곡선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에 변형된 캔버스에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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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화, 설치, 드로잉,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하시는데, 이 중 제일 재미있게 느껴지는 방식은 어떤건가요?
다양한 영역에 발을 걸쳐 작업을 하는 것의 재미는 경계를 넘나들면서 생겨나는 흥미로운 시너지를 목격할 때인 것 같아요.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제 성향도 큰 영향이긴 합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작업에서 연결점을 발견하고, 저만의 아름다운 정의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졸업을 하고 작품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손상된 그림들이 기억에 남아요. 당시 제가 아껴서 팔지 않겠다던 작업들이라 더욱 마음이 아팠어요. 결국 복구하지 못하고 폐기했는데, 작품을 꼼꼼하게 포장하지 않은 제 잘못을 교훈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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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님의 피드백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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