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낙찰액 49억!! 어떤 작품들인지 알아볼까요? 2024.4.24 - 서울옥션 4월 메이저 경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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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수요일엔 주요 옥션의 경매 결과와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금요일엔 칼럼 한입과
가볼만한 전시 추천 컨텐츠로 찾아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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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은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비딩(bidding)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
한번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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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4,879,500,000(약 49억)원입니다.
총 102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64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63%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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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의 최고 낙찰 작품은 이중섭 화백의 '시인 구상의 가족'이고, 14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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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유채, 연필 | 32×49.5cm | 1955
추정가 : 미공개 낙찰가 : 1,4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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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미 군정 시기, 좌우익의 대립 등 한국 근대사 시련의 시기를 고스란히 살다간 이중섭의 삶은 그 자체가 역사였습니다. 한 평생을 가난과 시련 속에서 보냈지만 그의 작품은 가족과 조국에 대한 사랑과 의지가 투영된 걸작으로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전쟁통에 그림 재료를 살 돈이 없어 합판이나 담뱃갑 은박지에, 물감과 붓이 없으니 연필이나 못으로 그렸고, 잘 곳과 먹을 곳이 없어도 그저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52년에 부인과 두 아들이 일본으로 떠난 후 그는 항상 가족을 작품에 새겼습니다. 이 시기 은지에 그려진 작품은 그리운 가족의 모습을 묘사하거나, 가족들과 행복한 한때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입니다. 56년 간암으로 사망하기까지 그의 작품 대부분의 주제는 가족과 아이들이었다. 이중섭은 이처럼 어려운 시대에도 자신의 고뇌와 고통을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풀어냈고, 동시대의 많은 화가들이 서구 미술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때도 그는 우리 민족 고유의 감수성과 정서를 지켜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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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는 이배 작가의 작품이 총 4점 낙찰되며 최다 판매 작가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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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부터 >
캔버스에 숯 | 116.8×91cm (50호) | 1999
추정가 : 120,000,000 ~ 250,000,000 낙찰가 : 1억 4천 5백만 원 |
< 붓질 3-60 >
종이에 숯 | 102×66cm | 2021
추정가 : 60,000,000 ~ 150,000,000 낙찰가 : 7천 2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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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의 불로부터 시리즈는 그의 모든 작품의 근원인 숯이라는 소재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다른 작업들은 흑과 백의 조화가 뚜렷한 반면, 화면 전체가 검은 숯덩어리로 빈틈없이 메워져 화면의 견고함과 숯의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숯의 작가’로 불리는 이배는 30여 년간 파리에서 활동하며 한국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숯’이라는 향토적 소재를 만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게 됩니다.
이배는 언젠가 썩어 없어질 소나무에게 숯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주고 영원한 시간을 부여했습니다. 그의의 작품에서 숯은 꺼진 생명이 아니라 불을 붙이면 다시 불이 붙는 에너지가 있는 존재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의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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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질 >
종이에 숯 | 102×66cm | 2019
추정가 : 60,000,000 ~ 150,000,000 낙찰가 : 7천 2백만 원 |
< 붓질 >
종이에 숯 | 42×30cm | 2021
추정가 : 8,000,000 ~ 18,000,000 낙찰가 : 1천 4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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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이라는 소재는 나무를 태워 만든 것입니다. 나무는 백년에 가까운 시간을 품었고, 숯은 그 시간을 다시 천 년으로 보존합니다. 그 숯이 작가의 손을 거치며 시간성을 넘어선 영속성으로 지속됩니다.
온통 검정색인 것처럼 보이지만, 보는 이의 시각과 빛이 반사되는 각도, 숯을 재단하고 붙인 크기에 따라 다양한 우연성을 가져오며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이배는 모든 것을 태우고 난 검은 숯에는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근원적인 힘이 스며 있다고 말합니다. 나무로 태어나 자신의 몸을 태우고 숯이 되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순환구조를 통해 시간에 대한 고찰을 해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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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낙찰액은 49억 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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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은 63%(106점 중 64점 낙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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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낙찰가는 14억 원에 낙찰된 이중섭 작가의 '시인 구상의 가족' 입니다.
- 최다 판매 작가는 이배 작가로, 총 4점이 낙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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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작가님의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상의 관찰과 상상을 그리는 김도트입니다.
Q. 닉네임은 어떤 의미를 담아서 짓게 되셨나요?
도트는 점(dot)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닉네임을 고민하고 있을 때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점이란 게 별거인 듯 별거 아닌 의미인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만든 닉네임입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어떤 순간의 기록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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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경험 삼아 일러스트 페어에 참가했다가 본격적으로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제 그림을 좋아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요.
Q. 짙은 원색 등 강렬한 색상을 주로 사용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강렬한 색감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색감을 통해 이미지를 좀 더 간결하고 인상 깊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색감이 주는 분위기에서 디테일을 잡아가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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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건가요?
<Deep pool>이라는 작품(왼쪽)입니다. 수영장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본 그림이에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입니다. 초기에 그린 작품이라 애정이 가는 건지, 다른 작품들도 애정하지만 뭔가 이 그림은 애착이 가요.
Q. 작업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 또는 가장 신경쓰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어떤건가요?
색감의 조합과 그림의 해석인 것 같아요. 색감의 조합은 물론이고, 일상의 순간을 저만의 해석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즐기면서도 신경써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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