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액 총합 26억! 어떤 작품들인지 알아볼까요? 2024.4.23 - 서울옥션 4월 메이저 경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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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수요일엔 주요 옥션의 경매 결과와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금요일엔 칼럼 한입과
가볼만한 전시 추천 컨텐츠로 찾아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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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은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비딩(bidding)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
한번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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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2,640,400,000(약 26억)원입니다.
총 106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60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5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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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의 최고 낙찰 작품은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이고, 총 4억 5천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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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titled >
acrylic on canvas 150×100cm | 2018
추정가 : 5억 ~ 8억 원 낙찰가 : 4억 5천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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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화려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에는 자유분방함과 순수한 매력이 있습니다.
록카쿠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핸드페인팅입니다.
스케치나 밑그림 없이 캔버스 또는 골판지에 바로 작업하며 즉흥적인 라이브 페인팅을 하는데, 여기에 붓이 아닌 맨손이 더해집니다.
그가 붓 대신 손을 사용하는 이유는 물감을 가득 묻힌 맨손으로 캔버스와 직접적으로 교감할 때 나타나는 에너지를 느끼기 위함이고, 빠르고 리듬감 있는 표현을 위함이라고 합니다.
정석적인 캔버스가 아닌 무심하게 잘라낸 골판지, 종이 박스위의 작업은 그가 의도한 격식 없는 자유분방함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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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는 김종학, 김선우 작가의 작품이 각각 3점씩 낙찰되며 최다 판매 작가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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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 무제 >
acrylic on canvas
73×91cm(30호) | 2019
추정가 : 50,000,000 ~ 100,000,000 낙찰가 : 62,000,000 |
김종학 < 무제 >
acrylic on canvas mounted on wooden tray 15×19.5cm | 2003
추정가 : 9,000,000 ~ 18,000,000 낙찰가 : 9,3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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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 무제 >
acrylic on canvas
30.5×30.5cm | 2016
추정가 : 20,000,000 ~ 40,000,000 낙찰가 : 2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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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 머물며 30여 년 간 설악산의 풍경을 그려 ‘설악의 화가’라고 불리는 김종학 화백.
그의 풍경화는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머릿속에서 재해석한 풍경을 그립니다.
화면 전체를 생동감 넘치게 채운 화려한 색채의 기운에 한국적 서정성을 더해 추상에 기초를 둔 구상회화라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돌연 설악산으로 들어가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부인과의 갑작스러운 작별 때문이었습니다. 97년, 그는 모든 걸 버리고 죽고 싶다는 마음으로 산에 들어갑니다.
낮에는 그저 멍하니 앉아 풀숲을 뒤적이며 꽃과 새들을 바라보고, 밤에는 달과 별을 바라봤습니다. 설악의 자연으로부터 힘을 얻었던 것인지 그는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작품 100점만 남기고 죽겠다는 새로운 의지가 생겼고, 본격적으로 작업하며 설악산의 사계절, 새, 꽃, 곤충들을 그려내며 스스로를 치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마음을 달래고자 아무 생각 없이 그려 나갔다. 얼마나 외로운지 자연과 말없는 대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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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 The Flying Orchestra >
gouache on canvas 162.1×130.4cm (100호) | 2022
추정가 : 30,000,000 ~ 60,000,000 낙찰가 : 65,000,000 |
김선우 < Aurora Chaser >
gouache on canvas 52×44.6cm(10호) | 2020
추정가 : 10,000,000 ~ 20,000,000 낙찰가 : 22,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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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 Survivor >
gouache on canvas 53×45.3cm(10호) | 2020
추정가 : 10,000,000 ~ 20,000,000 낙찰가 : 16,5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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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는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서식했던 새로, 포르투갈어로 ‘어리석다’는 의미에서 온 이름입니다. 천적이 없는 편안한 환경에 적응하며 날개가 퇴화되었고, 결국 멸종되었다는 도도새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죠. 이와 같은 도도새를 작품에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모리셔스 섬에 한달 간 머물며 자료를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김선우 작가는 멸종된 도도새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유롭게 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편안한 현실에 적응해버리며 이내 멸종된 도도새처럼, 현대인들도 현실에 순응하며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모두 사회가 정한 프레임과 기준에 무작정 자신의 삶을 맞춰 가면서
너무나 쉽게 꿈을 포기합니다. 포기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날개의 깃털을 하나씩 뽑아내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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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낙찰액은 약 26억으로, 이전 경매 낙찰 총액인 55억에 비해 29억 가량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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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은 57%(106점 중 60점 낙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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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낙찰가는 4억 5천만 원에 낙찰된 아야코 록카쿠의 '무제' 입니다.
- 최다 판매 작가는 각각 3점씩 낙찰된 김종학, 김선우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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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작가님의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매개체와 방식을 통해 믹스미디어 작업물을 만드는 위딜리버입니다.
시간의 흔적들을 퇴색, 얼룩, 균열 등으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Q. 콜라주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 다양한 소스들을 섞어서 작업한 것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만의 소스, 질감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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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하실 때,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비롯된 생각들의 연결고리를 혼자 되새기는 것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Q. 작업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 또는 가장 신경쓰고 있는 포인트는 어떤건가요?
초기에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줄 것인가?’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면, 현재는 ‘작업물이 나에게 와닿는가?’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직접 찍은 사진들로 콜라주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직접 찍은 사진들에 다양한 소스들을 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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